인천 전자랜드가 홈팬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찰스 로드와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으로 활약한 차바위의 활약을 앞세워 86-61로 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KC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6위를 수성했다.
1쿼터는 후반까지 KCC의 근소한 우세가 이어졌다. KCC는 김효범과 타일러 윌커슨이 6득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점차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쿼터 중반부터 KCC를 추격했다. 점수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19-20에서 차바위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뒤 기습 3점슛을 성공시켜 24-20으로 경기를 뒤집고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호각세로 흘렀다. 초반 강병현이 득점 후 자유투 성공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해서 양팀이 동점 접전을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수비 플레이가 잘 이뤄진 전자랜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31-28에서 정영삼, 김지완이 역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린 전자랜드는 전반전을 44-32로 마쳤다. 차바위가 2쿼터 적재적소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3쿼터는 전자랜드 로드의 독무대였다. 로드는 1,2쿼터 몸을 풀듯 들어간 뒤 3쿼터에서 제대로 살아났다. 로드는 3쿼터에만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쪽 골밑을 활발하게 누볐다. 로드는 3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겨놓고 덩크슛에 이어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3쿼터 66-48로 여유있게 앞섰다.
4쿼터 들어 여유있는 전자랜드와 조급한 KCC의 희비는 계속 갈렸다. KCC의 4쿼터 야투율은 11번 시도 2번 성공에 그쳤다. 세밀한 플레이에서도 미스가 나왔다. 전자랜드는 4쿼터 로드와 차바위를 차례로 빼며 벤치 멤버를 가동시켰다. 허재 KCC 감독은 쿼터 중반 작전타임 때 "경기를 졌다고 아예 포기할 거냐"며 선수들에게 질타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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