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5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25 16: 16

5연패에 빠져 있던 대한항공이 강한 집중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달리고 있던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대한항공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마이클(22점)과 신영수(15점) 쌍포의 맹활약과 공·수 전반에서의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3-0(25-22, 25-21, 29-27)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 걸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삼성화재를 잡은 대한항공(승점 19점)은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3위 우리카드(승점 23점)과의 격차를 줄였다. 반면 선두 삼성화재(승점 31점)는 5연승 행진이 마무리됐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20-16에서 연속 3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마이클이 해결사로 나섰다. 마이클은 21점부터 24점까지를 모두 책임지며 팀에 귀중한 한 세트를 안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서브로 3점, 블로킹으로 3점을 기록하며 힘과 높이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막판 집중력과 끈질긴 수비력을 과시하며 2세트도 집어삼켰다. 대한항공은 17-17에서 레오의 공격범실과 김민욱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을 묶어 앞서 나갔다. 이후 대한항공은 마이클과 신영수 쌍포가 터지며 차근차근 점수를 따냈고 22-20에서는 이선규의 속공을 마이클이 가로막으며 승기를 잡은 끝에 25-21로 이겼다.
3세트는 삼성화재의 분위기였다. 19-12까지 앞서 나가며 쉽게 세트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이날 저력은 삼성화재를 능가했다. 19-12에서 마이클의 오픈에 이어 신경수 신영수 마이클의 연속 블로킹으로 19-17까지 따라갔다. 이후 23-22에서 마이클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이어진 듀스 접전 26-26에서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마이클의 후위 공격과 진상헌의 다이렉트킬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38점을 올리며 변함없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고른 득점이 빛났다. 마이클은 25점, 신영수는 17점, 곽승석은 11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루트로 삼성화재를 공략했다. 범실도 9개로 적었다. 블로킹에서도 11-7, 서브에서도 5-2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한 삼성화재전 1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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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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