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의 쓴소리, “총체적 부실이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25 16: 40

대한항공의 기세에 눌려 완패를 당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총체적 부실”이라는 말로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시즌 및 챔피언결정전 도합 대한항공전 12연승을 달렸던 삼성화재는 이날 연패를 끊고자하는 강한 정신력과 함께 나선 대한항공의 기세에 완전히 눌렸다. 특히 3세트에서는 19-12까지 앞서 나갔지만 역전패를 당하는 삼성화재답지 않은 경기를 선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이날 경기와 현 상황에 대해 “총체적 부실이다”라고 짧게 결론 내렸다. 신 감독의 불만이 향한 지점은 리베로와 센터 이선규였다. 신 감독은 “리베로도 그렇고 이선규도 3~4경기째 전혀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이강주와 이선규가 올해 팀에 왔는데 팀 컬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신 감독은 “우리는 백업이 약해 주전이 무너지면 메워줄 선수가 없다. 이선규와 리베로가 이 정도 경기해서는 앞으로도 어렵다”라고 분발을 촉구한 뒤 “난감할 정도로 리베로가 우리 팀 문제다. 이선규는 초반에 반짝하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참 답답하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러시앤캐시전에서 3-2 진땀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3라운드 들어 팀 경기력이 처지고 있다. 리시브는 물론 박철우의 부상 공백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실수를 안 해야 할 것을 계속 해 점수를 계속 주고 있다. 정신적으로 강화시키는 쪽으로 신경을 쓰겠다”라고 하면서 “3라운드 1승1패인데 맨 마지막 경기는 LIG전은 이겨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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