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감독, “리시브-디그 1위 했으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25 18: 32

외국인 선수가 빠진 흥국생명을 가볍게 일축한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이 승리에 대해 몇 가지 의미를 두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조이스와 국내파 에이스 백목화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삼공사(승점 20점)는 2위 GS칼텍스에 다승에서 뒤진 2위를 기록하며 추월을 노려보게 됐다.
조이스가 1세트 10점, 2세트 7점, 3세트 8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해결사 몫을 했고 여기에 고비 때마다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백목화는 서브 3득점을 비롯해 14점을 올렸다.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여러 가지로 편한 시합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인을 분석한 뒤 “속공이나 조직 플레이, 팀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러나 다음이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라 어쨌든 이번 경기를 빨리 끝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라고 의미를 뒀다.
이날 2세트 중반 이후 경기에서 빠진 레프트 이연주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라고 하면서도 “의미는 두 가지였다. 일단 최수빈에게 경기 경험과 기회를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리고 이연주에게는 정신적으로 강한 마음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해 마지막까지 복귀를 시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은 3라운드 목표에 대해 “5할 승률”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현재 이보람 이재은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경기 이겼다고 들떠서 축제 분위기로 가기는 이르다”라며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예고하면서 “5할을 하는 것이 목표고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1라운드 때처럼 리시브나 디그에서 팀 1위를 기록하는 것”이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