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유준상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코믹한 카메오로 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신입사원 이휘경(박해진 분)을 다그치는 유과장(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경은 "6신데 퇴근들 안 하시나"면서 집으로 갈 채비를 했다. 회장 자제라는 사실을 숨긴 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휘경은 주변 직원들이 퇴근을 하지 않았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휘경의 상사는 화가 나 이휘경에게 다가왔다. 유과장은 그런 상사를 막으며 "제가 하겠다"면서 따로 이휘경을 불러냈다.
유과장은 이휘경에게 "회사가 놀이터냐. 놀러왔냐"며 "올 때부터 컴퓨터 바탕화면에 연예인 사진 깔 때부터 알아봤다"고 다그쳤다.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을 좋아하는 이휘경이 회사 컴퓨터 바탕화면에 천송이의 사진을 설정했던 것. 이휘경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제 여자친구다"고 답했고, 이에 유과장은 "천송이가 네 여자친구면 김남주가 내 여자친구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휘경은 유과장의 조언대로 컴퓨터 바탕화면을 가족사진으로 변경했고, 가족사진에 화장 일가의 모습이 담겨잇자 유과장은 놀라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mewolong@osen.co.kr
'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