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아픈 가정사가 드러났다.
25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밝게만 보였던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이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갑작스런 맹장염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이 소식에 그의 어머니 양미연(나영희 분) 또한 화려하게 차려입고 병원에 등장했다. 알고 보니 그는 천송이를 찾아온 취재진들에게 '쇼윈도 모녀'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것.

그러나 천송이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천송이는 양미연보다 먼저 나타난 동생 천윤재(안재현 분)로부터 "집에 돈 보내지 마라. 아빠가 이렇게 된 것도 다 누나 때문이다"는 독설을 들었다. 이 말에 천송이는 취재진 앞에서 양미연을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
그 시각 병원 앞에는 천송이를 찾아왔지만 그를 만나지 못한 아버지가 있었다. 천송이 또한 병원 풍경을 바라보며 어린시절 아버지가 사주던 치킨을 떠올렸다. 지금의 천송이와는 다른 밝은 가정 속의 천송이었다.
찬송이는 그동안 밝고 때로는 안하무인인 톱스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톱스타 천송이의 이러한 상처가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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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