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용의자', 둘이 합쳐 하루에 114만..극장 점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6 07: 53

송강호 주연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과 공유 주연 영화 '용의자'(원신연 감독)가 말그대로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선보였다. 두 영화 모두 극장가 대목인 성탄절 특수를 제대로 누린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전국 873개 스크린에서 전국 64만 546명을 모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까지 합치면 이틀간 108만 495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11만 4750명.
특히 '변호인'은 크리스마스 전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 44만 6754명을 동원해 기존 한국 영화 역대 크리스마스 이브 흥행기록을 보유한 '마이웨이'(33만 106명)를 제치는 '크리스마스 기적'을 만들어냈다.

'용의자'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25일 762개 스크린에서 50만 4022명을 모아 '변호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달렸다. 누적관객은 85만 7441명.
이처럼 '변호인'과 '용의자'는 현재 전체 매출액의 60%가량을 차지하며 12월 한국영화 화제작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두 영화기 휴먼드라마, 액션드라마라는 전혀 다른 장르로 관객들을 만난다는 것도 일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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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용의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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