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첫 해외진출작, 내년 SF 기대작 이름올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6 08: 09

배우 최민식의 첫 해외 진출작이 2014년 기대를 모으는 SF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혔다.
'가디언'지가 최근 '2014 in film preview: science-fiction'이란 제목으로 내년 개봉 예정인 SF영화 10편을 꼽아 리스트를 발표한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영화 '루시'가 이름을 올린 것.
'루시'는 영화 '제 5원소', '레옹' 등을 만든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다.

영화 '올드 보이'를 통해 해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최민식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진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과 호흡을 맞춘다. 극 중 그는 루시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을 이용하고 끝없이 그녀를 추격하는,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인 미스터 장 (Mr. Jang)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달 초, 프랑스로 건너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배급을 담당한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관계자에 따르면 뤽 베송이 먼저 최민식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고, 둘은 긴 시간 영화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그 자리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어 보자고 의기 투합, 영화 출연을 결정 짓게 됐다.
개봉은 미국에서는 2014년 8월 8일, 영국에서는 8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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