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좋은 선수가 돼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마루앙 펠라이니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을 표했다. 펠라이니는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직후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서 2750만 파운드(약 475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다.
맨유는 펠라이니를 야심차게 영입한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에버튼 시절 보여준 중원 장악력은 찾기 힘들었다. 설상가상 손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내년 2월까지는 치료와 재활 때문에 뛸 수도 없다. 게다가 허리 부상도 안고 있다. 맨유와 펠라이니로서는 실망스러운 4달이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펠라이니를 여전히 믿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모예스 감독이 펠라이니의 경기력이 좋아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지난 4달과 별개로 펠라이니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버튼 시절 펠라이니를 5년 동안 데리고 있었던 모예스 감독은 "펠라이니가 결국 좋은 선수가 돼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펠라이니는 운이 없었다. 손목과 다른 어려움 때문에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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