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과 걸그룹 크레용팝이 우리나라 소방관들을 위해 뭉쳤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측은 26일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위해 음원, 뮤직비디오, 공연 등 일체적인 협업을 획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김장훈은 지난 22일 일시 귀국했으며 귀국 전 미국에 있을 당시 크레용팝 측에 연락해 흔쾌히 수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는 소방관과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훈의 의지로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소방관이 한국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일을 하며 국민들의 응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공연세상 측은 프로젝트가 전국의 소방관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119'라는 상징적인 숫자에 맞춰 오는 1월 19일에 열리며, 대상은 전국의 소방관과 가족들이다. 공연 전에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소속사를 통해 “먼저, 친분도 없어서 어렵게 연락을 했는데 얘기를 듣자마자 좋은 일이라며 흔쾌히 모든 것을 함께 하기로 한 크레용팝 측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크레용팝과의 협업을 통해 소방관 주제가가 그들만의 노래가 아닌 유치원생부터 6,70대 어르신들까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만들고 싶다. 공연 또한 게스트형식이 아닌 합동공연 형식으로 하려 한다.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 팀이기에 선후배가 아닌 파트너로서 모든 것들을 함께 하고 싶다”며 크레용팝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크레용팝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잘 완수해 반드시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행복과 자부심을 안겨 드리겠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함께 피력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관계자는 “이런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김장훈씨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번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에 깊은 감명을 받은 크레용팝 멤버들도 프로젝트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잘 완수할 수 있도록 김장훈씨와 다방면으로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귀국한 김장훈은 소방관프로젝트를 마친 후 다시 출국해 해외공연일정들을 어어 간다. 크레용팝은 '꾸리스마스'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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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세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