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 수비수 황도연(22, 제주 유나이티드)이 아시아 정복을 선언했다.
황도연은 내년 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3명의 이광종호에 이름을 올린 황도연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에 나선다.
그동안 부상이 잦아 대표팀에서 불운했던 황도연은 "전지훈련을 잘 소화했다. 이번에 많은 친구들이 함께 소집됐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면서 "대회에서 어떤 선수와 손발을 맞추더라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U-20 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예선 등 유독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상 악몽에 시달렸던 황도연이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이탈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황도연이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우승이다.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고 싶다"면서 "이광종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신다. 대회에서 제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제주에 와서 좋은 기회를 잡게 된 것 같다. 제주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실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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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