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한국은 亞 상위 레벨...우승이 목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6 11: 40

"한국은 아시아 상위 레벨의 팀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종호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란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이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후 오만으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U-22 챔피언십은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양산에서 훈련을 실시해 39명의 예비 명단을 23명의 최종 명단으로 간추렸다.

"준비가 짧았다"고 운을 띄운 이 감독은 "일주일 동안 선수를 선발하고 2~3일 가량 23명을 데리고 대회 준비를 했다"며 "시즌이 끝나고 2~3주 정도를 쉬어서 체력과 경기 감각이 모두 떨어진 상황이다. 이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술 훈련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이 전술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스페인식 축구'다. 이 감독은 "누구나 스페인과 같은 축구를 추구할 것이다"면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하고, 상대팀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다"고 앞으로 있을 변화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U-22 대회에서의 목표도 우승이다. 이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상위 레벨의 팀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선 첫 경기가 중요하다. 본선 토너먼트로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그렇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명단에 U-20 대표팀을 지도하던 시절의 선수들이 대부분 뽑히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U-20 선수들을 점검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5월에는 툴롱컵이 있고, 7월에는 올림픽 예선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 만난 22세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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