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U-22 출전' 윤일록, "목표는 당연히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6 11: 52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2013년 좋은 활약으로 A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은 윤일록(서울)이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노린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뽑힌 윤일록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란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이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후 오만으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U-22 대표팀에 소집된 윤일록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양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첫 소집에 39명이었던 선수들은 23명으로 줄었다. 당연히 윤일록의 이름은 있었다. U-22 대표팀을 넘어 A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은 윤일록으로서는 당연했다.

하지만 자만은 없다. 이제는 주전 경쟁이 아닌 U-22 아시아 정상이 목표다. 윤일록도 잘 알고 있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고 운을 띄운 윤일록은 "첫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잘하도록 하겠다. 동료들과 발을 잘 맞춰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대표팀에서도 주축인 만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부담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윤일록은 "부담을 가지면 본래의 경기력이 나오질 않는다"면서 "대표팀이 원하는 스타일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월 말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윤일록은 다음달 실시되는 A대표팀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윤일록은 "A대표팀에 가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A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집될 때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 월드컵도 기회가 올 것이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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