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로티노, 안정된 컨택 장점.. 3번 생각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2.26 14: 44

"안정적인 컨택 능력이 장점이다".
내년 넥센 히어로즈에는 새 식구가 들어온다. 넥센은 지난 11일 새 외국인 타자로 우투우타 외야수 비니 로티노(33)를 영입했다. 로티노는 2003년 밀워키 브루워스에 입단한 뒤 플로리다 말린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쳐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다. 2009년 WBC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6일 OSEN과의 통화에서 "로티노는 거포형이라기보다는 중장거리형이다. 정확성이 있고 몸쪽공을 잘 치는 타입이다. 안정적인 컨택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우리 팀이 올해 좌완 투수들에게 약했기 때문에 우타자 영입을 원했다"고 로티노 영입 배경을 밝혔다.

로티노는 내야, 외야 할 것 없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그는 넥센에서 외야 한 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내년 외야는 (이)택근이와 외국인 타자, 그리고 한 명으로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티노에게 주어질 타순은 3번. 올해까지 주장 이택근이 거의 붙박이로 있었던 자리다. 염 감독은 "3번타자는 장타력보다는 안정된 타율이 중요하다. 로티노가 컨택 능력이 된다고 하니 3번에 기용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택근이가 편안한 자리에서 바뀌는 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택근이는 2번이나 6번에서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타자"라고 말했다.
로티노에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 윤석민(28)까지 있어 넥센은 어느 때보다 강한 타선을 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홈런 몇 방으로 크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몇 안된다. 홈런이 나오지 않을 때에도 이길 수 있는 작전이 더 필요하다"며 선수들에게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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