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영철 코치 합류...코칭 스태프 인선 완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6 15: 10

광주 FC가 국가대표팀 수비수 출신의 김영철(37)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며 2014 시즌을 이끌어갈 코칭 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광주는 26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2층 사무국에서 정원주 대표이사,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 장진수 광주시축구연합회장, 박재현 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19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4 시즌을 남기일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또 남기일 감독대행과 함께 2014 시즌 승격을 향해 질주할 코칭 스태프로 김영철 수석코치와 브라질 출신 알베스(Ednaldo Alves de Sousa, 45) 골키퍼 코치를 추가 선임했다. 마철준과 카를로스 코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선임을 마무리 했다.

김영철 수석코치는 1999년 K리그에 데뷔해 10년 동안 통산 356경기를 소화했으며, 1997년 코리아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등 태극마크를 달고 15경기를 뛰었다.
특히 2005년 열린 스웨덴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하며 아드보카트호 수비진의 '최후의 보루'로 평가 받았다.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수비라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던 김 수석코치의 합류로 광주는 2014 시즌 보다 튼튼한 수비라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베스 GK 코치는 2008년부터 파라이바, 산타크루즈, 플라밍고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2-2013시즌은 브라질 파라이바주 2부리그 보타포고에서 GK 코치를 역임했다.
이밖에도 광주는 플레잉코치 마철준, 피지컬 코치 카를로스와도 재계약했다. 마철준은 지난 시즌과 같이 광주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카를로스는 선수들의 근력·근육 증가·체중관리 과정 석사, 선수들의 멘탈 및 체력회복 중심 등 피지컬을 담당할 예정이다.
광주의 한 관계자는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 허점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김영철 코치와 알베스를 선임하게 됐다"며 "코칭 스태프 구성이 마무리 된 만큼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2014시즌 승격을 위해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긴축재정 편성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하고 효율적인 구단을 운영하기 위한 2014 사업계획을 모두 원안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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