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다음달 3일부터 동계훈련 돌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6 15: 13

광주 FC가 2014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광주는 내달 2일 선수단을 소집한 뒤 3일부터 2014 시즌을 대비한 동계 전력강화 훈련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동계훈련은 기초체력훈련, 전술훈련, 실전훈련, 컨디션 조절 훈련 등 국내외서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먼저 선수단 구성을 맞춰가며 기초 체력을 기르는 1차 훈련은 광주월드컵경기장 및 웨이트장에서 14일까지 12일 동안 실시된다.

2차 훈련은 광양에서 16일부터 14일간 이어지며,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를 주 무기로 한 전술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3차 훈련은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도키노스미까 스포츠센터에서 26일 동안 진행된다.
광주는 이곳에서 마무리 전술을 가다듬고 J리그 1, 2부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광주만의 공격축구를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3월부터는 시즌에 대비한 컨디션 조절 훈련이 이뤄진다. 장소는 광양, 목포, 남해 등 당시 날씨 등 훈련환경을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도키노스미까 스포츠센터는 훈련에 좋은 기후와 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지난 시즌 전훈지로 선택하기도 했다"며 "일본 1부리그 팀 위주로 연습상대를 선정해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2014 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는 당초 브라질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추가 예산을 선수단 구성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뒤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일본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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