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아이유 상상키스신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예쁜 남자’의 여주인공 김보통(아이유 분)은 10년 넘게 짝사랑한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목덜미에서 헤엄을 치거나 멋들어진 턱시도를 입고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독고마테의 모습을 수도 없이 상상했지만, 이번에는 최다비드(이장우 분)와의 키스를 상상했다.
이는 독고마테의 원조 ‘빠순이’를 자처하며 무한 사랑을 실천해온 김보통이기에 큰 반전. 특히 김보통과 최다비드의 사이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독고마테가 이 사실을 안다면 조금은 섭섭해 할 지도 모를 일이다.
반면 최다비드에게는 김보통의 상상키스가 기쁜 일이다. 김보통에게 첫 눈에 반한 이후로 가슴앓이를 해온 다비드가 10년 넘게 독고마테만을 바라보며 불타는 짝사랑을 해온 김보통의 마음을 열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보통의 음흉하고도 엉뚱한 상상이지만 최다비드에게도 가능성은 열린 현재, 과연 ‘예쁜’ 세 남녀의 로맨스 종착지가 어디일지 5회만을 남겨놓은 이 드라마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오후 10시 방송.
jykwon@osen.co.kr
㈜그룹에이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