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데얀, 中 장쑤 세인티로 이적 합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6 16: 04

데얀(32, FC 서울)이 장쑤 세인티(중국)로 이적한다. 
서울은 26일 중국의 장쑤와 데얀의 이적에 대해 구단간 합의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7년 K리그에 데뷔해 2008년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K리그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 달성 등 새로운 역사를 쓰며 서울과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또한 K리그 통산 141골 36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이 지난 2010년과 2012년 K리그 우승과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앞장서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2년 초 데얀은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자신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서울에서 이루고자 한 목표에 보탬이 되고자 팀에 남기로 했다.
그럼에도 2013 시즌을 마치고 다수의 해외구단에서 데얀에 대한 이적 제의가 들어왔다. 서울은 데얀의 잔류 여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길지 않은 현역 생활을 남겨둔 데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요청과 그 동안의 공헌을 인정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데얀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레전드급 선수로서 손색이 없는 데얀의 이적을 허용한 서울은 2014 시즌 변화와 아시아 정상등극을 위해 데얀의 대체 선수 확보는 물론 필요 포지션 보강을 통한 전력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데얀은 내년 1월 초 중국 현지에서 장쑤 입단을 위한 메디컬 데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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