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고민' 빌모츠 감독, "벨기에 리그, 수준 낮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2.26 16: 18

내년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3번째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을 벨기에의 사령탑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자국리그에 대해 냉정한 평가로 관심을 모았다.
빌모츠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벨기에 VTM과의 인터뷰에서 "벨기에 프로리그(주필러 리그)는 프랑스, 독일, 영국보다 수준이 낮다"고 밝혔다. 이어 "리듬과 템포가 떨어진다"면서 "마루앙 펠라이니가 스탕다르 리에주 시절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벨기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그 중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은 물론 러시아(22위), 알제리(26위)보다 더 높은 11위다. 조별 예선 유력한 1위 후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오는 6월 1일 FIFA에 최종 명단을 제출하기 전까지 여러 공격수를 눈여겨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키 바츄야이(20, 스탕다르 리에주), 막심 레스티엔(21, 브뤼헤) 젤레 보센(24, 헹크)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는 빌모츠 감독이 기존 크리스티안 벤테케(23, 아스톤 빌라)와 로멜루 루카쿠(20, 에버튼) 등과는 또 다른 타입의 공격수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빌모츠는 감독은 "우리는 게임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고,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공격수들이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 리그 수준은 불규칙하다. 한 번의 활약으로는 부족하다"면서도 "모두에게 기회는 열려있다"고 강조, 경쟁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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