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오랜만에 부른 '허그'…세상 제일 어색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26 18: 27

그룹 동방신기가 단독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자신들의 데뷔곡 '허그'에 대해 "세상 제일 어색한 곡"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5홀에서 열리는 'SM타운 위크(SMTOWN WEEK)' 일환으로 개최되는 동방신기 단독콘서트 '타임 슬립(Time Slip)'에 앞서 기자회견를 열고, 공연을 비롯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오랜만에 부르는 '허그'라는 곡은 세상 제일 어색했다. 당시 가사가 귀엽고 오글거리는 표현들이 많은데, 곧 있으면 서른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형(유노윤호)이 '니 방에 침대가 되고 싶다'고 하니까 정말 어색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 설레기도 했다. 팬들도 분명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교복을 입는다. 엑소 후배님들도 교복을 입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저희도 입는다. 10년만이 될 것 같으니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동방신기는 '타임 슬립'을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지난 활동을 4개의 주요 테마별로 되돌아보고 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다채로운 무대들을 준비했으며, 연말의 따뜻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SM타운 위크'는 지난 21일 샤이니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에프엑스&엑소 등이 콘서트를 이어갔으며, 26~27일 양일간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 오는 28~29일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가 개최될 계획이다.
gato@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