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가수가 된 자신들의 꿈을 이룬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새로운 꿈을 꾸겠다는 각오를 내비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방신기는 26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5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타임 슬립(Time Slip)'으로 SM엔터테인먼트 뮤지션들의 릴레이 콘서트인 'SM타운 위크(SMTOWN WEEK)' 다섯번째 주자로 나섰다.
동방신기는 '타임슬립' 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준비한 영상을 통해 어린시절 사진을 깜짝 공개하고, 당시 꿈꿨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털어놨다.

특히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최강창민은 "꿈을 이룬 것에서 멈추면 끝이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유노윤호는 "난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어린 나를 보면서, '아, 성장통이구나'라며 그렇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꿈을 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거기에는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이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두 사람은 "꿈을 가지는 그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소년들은 자란다"고 입을 모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날 동방신기는 데뷔곡 '허그'를 비롯해 '믿어요' '라이징 선' '왜' '캐치미'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타임 슬립'을 내세운 콘셉트 공연으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지난 활동을 4개의 주요 테마별로 되돌아보고 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다채로운 무대들을 완성했다.
한편 'SM타운 위크'는 지난 21일 샤이니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에프엑스&엑소 등이 콘서트를 이어갔으며, 26~27일 양일간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 오는 28~29일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가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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