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하나외환에 역대 최소득점이라는 수모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하나외환과 홈경기서 50-36으로 승리를 거뒀다. 4승 10패를 삼성생명은 5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하나외환은 역대 최소득점이라는 수모와 함께 3승 10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소 득점은 2008년 신세계(하나외환 전신)가 삼성생명에 40-55로 졌을 때다.
승리 주역은 쉐니쿠아 니키 그린이다. 니키는 팀 득점 50점의 24%인 12점을 넣음과 동시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삼성생명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하나외환의 기선을 제압했다. 니키와 배혜윤을 앞세워 잇달아 득점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하나외환의 득점을 6점으로 봉쇄하며 16-6으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은 2~3쿼터 동안 하나외환과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들어 다시 점수 차를 벌려가며 하나외환에 역대 최소득점 기록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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