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미스코리아’ 이선균이 이연희에게 비굴한 사과를 하며 극적 화해에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4회에는 화가 난 오지영(이연희 분)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김형준(이선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영은 형준이 이윤(이기우 분)과의 접대 자리를 만든 것에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 사라졌다. 당시 둘은 비비화장품 직원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감귤 아가씨’를 준비하고 있던 터라 형준에게 있어 지영의 부재는 심각한 걱정거리였다.

지영이 화가 난 김에 혹시 혼자 서울로 돌아가버렸을 까봐 걱정한 형준은 이리저리 찾던 중 공중전화를 찾아 지영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형준은 “밤새 너 찾는다고 돌아다니고 있다. 용서해줘.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됐었나 봐”라며 불쌍한 표정으로 빌었다.
이때 갑자기 형준의 뒤에서 나타난 지영은 의외로 ‘쿨’하게 용서를 선언, 깔끔한 화해를 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지영은 “네가 나 이용한 것처럼 나도 똑같이 이용할거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형준을 불안케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어려워진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네 퀸카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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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