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김보라가 장근석과의 결혼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12회에는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조언에 마음을 빼앗기는 귀지(김보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귀지는 버릇없는 태도 때문에 수모를 당했다. 상대와 먼저 부딪치고도 사과하지 않아 “부모가 대체 누구냐”라는 굴욕적인 훈계를 들은 것.
이에 곁에서 귀지를 바라보고 있던 독고마테가 대신 사과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특히 마테는 귀지에게 “내가 살아온 인생의 조각들이 나타나서 나를 아주 형편없는 놈으로 만들었다”라고 씁쓸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귀지에게 “재벌의 딸로 태어난 건 귀지님의 인생이 아니야”라며 “인생은 이면지 같다. 앞면은 자기가 안고 태어나야 하는 거라면 뒷면은 자기가 채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귀지님 뒷면을 버릇없다 서럽다 이렇게 남기고 싶진 않잖아”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결국 재벌가 외동딸로 철없이 살았던 귀지는 부모에게 경영 공부를 하겠다고 선언, 대신 독고마테와 결혼시켜달라고 떼를 썼다. 이에 귀지의 부모는 독고마테를 만나 “이김 검사(정선경 분)의 마음을 사로 잡는 대신 SS홈쇼핑을 주겠다”고 조건을 내걸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김 검사는 독고마테가 정복해야할 6번째 힘있는 여자로 등장, 독고마테가 MG그룹의 서자가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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