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미노, 성시경과 어색한 기류 “성시경 싫어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26 23: 54

래퍼 미노와 성시경이 어색한 기류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발칙한 남자들 특집에는 성시경, 하하, 미노, 정준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미노는 “성시경을 과거 별로 안 좋아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특히 그는 “성시경의 학력이나 니트 안경 같은 이미지에 자격지심이 있었다”라며 “여성분들이 힙합인들은 피하는데 성시경을 좋아하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하는 “성시경을 기습하자는 모의도 했다”라고 장난스럽게 응수했고, 성시경은 “‘1박 2일’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유해진 형도 ‘난 사실 너 안 좋아했었다’고 고백했다”고 덧붙이며 쿨하게 넘겼다.
이후 성시경은 마초 스타일 미노와 하하의 발언에 "마초적인게 얼마나 유치하냐"고 평했다. 이에 미노는 "말 좀 그렇게 안 하면 안되요"라고 응답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데뷔 15년차 래퍼인 미노는 ‘서세원의 토크박스’ 토크왕 출신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봉선은 “외모만 보기에는 피어싱가게 CEO같다”라고 돌직구를 던졌지만, 하하는 “미노가 래퍼들 사이에는 전설적인 존재다. 개리 데프콘 등이 인정하는 입담꾼이자 예능보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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