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목표를 향해 달리는 근성과 열정은 물론 철철 넘치는 인간미로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어디에서나 핫이슈를 몰고 다니는 비의 24시간을 쫓는 엠넷 '레인 이펙트'는 비의 매력 곳곳을 조명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레인 이펙트'에서 역시 비는 가수로서, 영화 배우로서 완벽함을 추구하며 근성과 열정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보인 인간미는 비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대중 앞에 서는 '비'로서는 1%도 모자람 없이 준비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가 지난달 홍콩에서 있었던 'MAMA'무대에 섰던 것과 더불어 일본에서 열린 제프 투어와 미국에서 가진 영화 '더 프린스'의 촬영기를 담았다. 말 그대로 '24시간이 모자란' 비의 스케줄은 지켜 보는 이의 숨까지 차게 했을 정도.
하지만 비는 주어진 무대에 최선을 다했으며 3~4시간을 자면서도 팬들과의 교감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태프를 살뜰히 챙기며 '파이팅 하자'는 목소리를 높였고, 완벽한 무대를 위해 꼼꼼히 자신을 점검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비의 열정적인 모습은 '더 프린스'의 촬영 현장에서 빛났다. 그는 브라이언 밀러 감독과의 화상 채팅과 더불어 첫 미팅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콘서트가 끝난 이후 밤 늦도록 영어 대사를 외우는 모습은 박수를 칠 만 했다.
또 미국에 가서도 자신의 영어 발음을 현지 관계자에게 재차 확인하는가 하면, 일찍 촬영 현장에 도착해 액션신을 맞춰 보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비의 노력은 성공적인 촬영으로 이어졌고 브라이언 밀러 감독은 소리 높여 환호하며 연신 "나이스"를 외쳤다.
브라이언 밀러 감독은 "비의 영화를 보고 팬이 됐다. 기회가 있다면 꼭 함께 일해보고 싶었고, 브루스 윌리스의 오른팔 역할로 함께 촬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함께 비춰진 인간적인 모습은 비를 더욱 부각시켰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매니저에게 무시를 당하는가 하면, 애완견인 사랑이의 대변을 치우는 모습에서는 폭소를 유발했다.
또 지난회 방송분이 나간 이후 기사를 확인하며 "나보다 광민이가 더 화제를 모았다"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비는 현재 새 음반 작업과 헐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의 촬영 등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6일 새 앨범 발표로 화제를 모으며 3년만의 그랜드 컴백을 앞두고 있다.
goodhmh@osen.co.kr
레인 이펙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