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데뷔골 작렬...PK 유도에 직접 키커로 성공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27 01: 14

기성용(24,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기성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완지 시티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EPL 데뷔골이자,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두 번째 골이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2013-2014 캐피털 원 컵(리그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기성용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데뷔골을 만들었다. 기성용은 전반 23분 에버튼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레온 오스만에게 내준 짧은 패스를 가로채 문전으로 향했다. 기성용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제치려고 했고, 당황한 골키퍼는 발로 기성용을 넘어뜨려 퇴장을 당함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기성용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골키페 조엘 로블레스가 방향은 읽었지만, 정확히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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