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가 선배 조용필의 정규 19집 '헬로' 발매와 음악 활동에 대해 큰 존경심을 표하며 "엄청난 자극이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종서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바운스'라는 곡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2013년 발매된 조용필 음반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며 "그 누구보다도 뚜렷한 색을 가진 분이 다른 아티스트의 색을 입혀 '맛있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저분이 우리에게 또 한 번 (가르침을) 주시는 구나'라고 느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이같은 자극은 김종서의 변화를 이끌었다. 예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협업을 긍정적으로 염두에 둔 것.

김종서는 "조용필 선생님을 보고 나니, 그렇게 됐다. 요즘 아이돌을 보면, 어떤 식으로든 함께 호흡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실히 시야가 덕분에 넓어졌다. 편곡도 가사도 내가 가르치는 제자 중 괜찮은 친구에게 맡겼더니, 괜찮은 터치가 나왔다. 내 입맛만 찾는 것도 좋지만, 한가지 색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때론 활용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음악적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김종서는 지난 11일 신곡 '아프다'를 발표하고 가요계 컴백했다. '아프다'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발라드로 기존의 록발라드와 트렌디한 음악스타일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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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