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서 89-79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서 벗어난 9위 동부는 9승 18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꿈꾸게 됐다. 오리온스는 11승 16패가 돼 8위로 떨어졌다.
4-4 트레이드 이후 시간이 부족했던 오리온스는 아직 조직력이 부족했다. 동부는 그 틈을 파고 들었다.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무너뜨렸다. 박지현이 3점슛 3개와 함께 15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이승준이 15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주성도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1쿼터부터 25-17로 오리온스를 압도한 동부는 꾸준한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만회하지 못했다. 동부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오리온스와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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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