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연말 온라인게임들은 다양한 업데이트나 크리스마스, 겨울방학 맞이 이벤트로 유저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오랜 기간 서비스 해온 장수 온라인게임들이 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콘텐츠나 장수 게임이 아니면 선보일 수 없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 리니지, 15주년 기념 업데이트 ‘혁명전쟁’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리니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혁명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를 용병으로 고용한 ‘데포로쥬의 붉은 기사단’이 공성전에 참여하게 되며, 기존 7개성은 더 단단해 졌다. 또한 늘어졌던 공성 시간을 짧게 줄이고 공수성 조건 및 공성전 선포 방법과 조건을 좀 더 간편하게 변경하는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2008년 용기사/환술사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유저들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며 즐길 수 있는 ‘무한대전2.0’, 주요 사냥터 중 하나인 ‘용의 계곡’을 ‘10년 전 두려움을 다시 느끼게 한다’ 콘셉트로 리뉴얼될 예정이다.

▲ 바람의 나라, 겨울방학 프로젝트 응답하기 바람 진행
올해로 서비스 17주년을 맞는 넥슨의 MMORPG ‘바람의 나라’는 겨울방학을 맞아 ‘응답하기 바람’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우선 과거 캐릭터 사망 시 남겨진 아이템을 죽은자의 온기로 표현했던 에피소드가 이달 26일까지 게임 내 사냥한 몬스터에서 아이템과 넥슨캐시 응모권을 얻을 수 있도록 가공됐다.
또, 게임 내 국내성과 부여성에 묻혀 있는 타임캡슐을 발견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무기 아이템과 능력치 강화 효과를 제공하고, 과거 '바람의나라' 추억의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는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할 경우 추첨을 통해 PS4를 지급한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천인’ 캐릭터인 ‘지배술사’와 ‘창조술사’를 추가했으며, 내년 2월까지 ‘추억 찾기’를 테마로 릴레이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열혈강호 온라인, 복마화령검의 소유자 ‘담화린’ 등장
엠게임의 코믹 무협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에 서비스 9주년을 맞아 ‘담화린’ 캐릭터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담화린은 2013년 2월 5일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한비광’ 캐릭터에 이어 등장하는 원작 캐릭터로 원작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겨울 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담화린 신규 캐릭터 외에 신수를 개편하고 경험치와 재화 획득량을 올려 빠른 등급 상향을 지원한다. 1월엔 개성있는 테마 사냥터와 다양한 신규 아이템이 등장할 예정이며 2월에는 신수를 탑승한 채 사냥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신규 신수를 추가할 예정이다.
▲ 붉은보석, 10주년 기념 한일 최강전 개최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MMORPG ‘붉은보석’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해 일본 퍼블리셔 게임온과 함께 ‘RED STONE Battle Warrior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4일 일본 동경의 아키하바라에서 벌어진 이번 행사에는 한국대표팀과 2013 일본 최강자전에서 1, 2위로 선정된 일본 대표들이 참가해 일본 전역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300여명의 유저들의 성원 속에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또한 이 날 경기는 오프라인은 물론 일본 니코니코동화와 유스트림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면서 최종 집계 약 5만 명 이상의 한국 및 일본 유저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2014년 봄 일본에 업데이트 예정인 광학사 변신 직업 ‘수인’이 대회 중간에 깜짝 발표되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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