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엔더스 게임'의 배우 해리슨 포드가 시각적으로 흥미롭다며 '엔더스 게임'을 강력 추천하고 나섰다.
해리슨 포드는 '엔더스 게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엔더스 게임'은 시각적으로 흥미롭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작품 참여 계기를 묻는 질문에 "스토리가 특이하고 내가 맡은 역할이 나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캐릭터로 다가왔다. 또 개빈 후드 감독이 연출한다는 점, 영화계에서 이름난명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선택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라프 대령은 엔더를 목표에 집중하게 만들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중요한 훈련을 시킨다. 또한 엔더가 선택됐고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걸 각인시켜 줘야 하기 때문에 엔더를 정신적으로 조종하기도 한다"며 "그는 이러한 임무에 대해 내면적인 갈등을 가지고 있지만 도덕적 책임감으로 임무를 계속하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한 다른 SF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선 "이 영화는 거대한 스케일에 역동적인 SF 영화이며 시각적으로 흥미롭고 많은 면에서 재미있지만 그 밑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이슈들이나 문제들을 미래에 반영시킨 대단한 작품이다"라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엔더스 게임'이 가족들이 다 같이 보러 가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전 세대가 공감할만한 영화임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극 중 엔더 역을 맡은 아사 버터필드 역시 영화를 강력 추천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엔더스 게임' 원작의 광팬이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바로 읽어봤는데 확실히 지금까지 나왔던 다른 SF 영화들 이상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읽고 나니 대다수 십대 소년은 엔더를 연기하는 것이 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또한 원작 팬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그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졌고 특별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SF 연기는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엔더스 게임'의 촬영장은 실제 우주선이었는데 정말 신기했다. 촬영장을 굉장히 정교하게 지어서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완벽한 세트로 이뤄진 촬영장과 최고의 특수효과 담당 제작진들이 있어서 엔더란 인물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들이 캐릭터에 대해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지 보면서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다. 훌륭한 배우라 여겨왔던 배우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더스 게임'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엔더스 게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