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토니안 측, "향후 계획 無..자숙 시간 가질 것"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27 10: 37

가수 토니안 측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선고 공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토니안의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OSEN에 "향후 계획으로 정해 놓은 것은 없다. 항소할 계획 역시 없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수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토니안(35·안승호), 이수근(38), 탁재훈(45·배성우)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토니안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26호 법정에서 검찰 측으로부터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구형 받았다.
직접 법정에 선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모두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뉘우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으며, 각 피고인들의 변호인 측은 변론을 쏟아내며 법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14일 휴대전화 이용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집행유예를 확정한 김용만과 더불어 이수근, 양세형, 탁재훈, 공기탁, 가수 토니안, 앤디, 방송인 붐 등도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 또는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토니안은 맞대기 도박과 스포츠 토토를 통틀어 모두 4억 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 3억 7천만 원과 2억 9천만 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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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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