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노도 교섭 중단…'자정까지 복귀' 최후통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27 11: 01

[OSEN=이슈팀]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7일 오전 9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자정까지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뉴스1'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 때(자정)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도높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오늘 아침 8시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코레일 측은 '파업을 철회하면 수서 KTX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신설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면허발급을 먼저 중단하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노조가 과연 협상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코레일은 이면합의를 통한 야합이나 명분없는 양보와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어제 대체인력 66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고 회사운영 정상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자정까지 반드시 돌아와 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측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교섭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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