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X마스 온라인 쇼핑도 iOS로 했다…안드로이드보다 5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27 11: 33

 미국서 크리스마스 때 애플의 iOS기기들이 온라인 쇼핑 시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들보다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크리스마스때 iOS의 온라인 쇼핑 판매가 안드로이드OS의 5배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가 조사한 것으로, 업체는 미국서 크리스마스 날 이뤄진 온라인 쇼핑 판매량과 트래픽을 800개의 소매 사이트를 통해 알아봤다. 

그 결과, 우선 올 크리스마스날 전체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보다 16.5% 올랐으며 이 중에서 모바일 기기는 전체 트래픽의 48%를 차지했고, 판매량에서는 29%를 기록했다. 판매 부분은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안드로이드OS보다 iOS기기 이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온라인 판매서 안드로이드OS는 14.8%를 차지한 반면, iOS는 무려 83%를 차지한 것.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는 애플 기기로 이뤄진 거래가 23%, 안드로이드OS 기반 기기가 4.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점유율과 판매에서 차이를 보인 iOS와 안드로이드OS는 가격 측면에서도 어김없이 차이가 났다. iOS 이용자들은 한 번 구매에 있어 평균 93.94달러(한화 약 9만 9000원)를 쓰지만 안드로이드OS는 48.10달러(약 5만 1000원)로 거의 2배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 중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트래픽 차지 비중은 스마트폰이 28.5%, 태블릿이 18.1%로 스마트폰이 약간 앞섰지만 판매에 있어서는 태블릿이 19.5%를 차지하며 스마트폰에 비해 9.3%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가격도 태블릿으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구매 한번에 평균 95.61달러(약 10만 1000원)를 소비해 스마트폰의 85.11달러(약 9만 원)에 비해 조금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는 iOS가 32.6%, 안드로이드가 14.8%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과 블랙베리 등의 다른 모바일 플랫폼들은 수치를 내기에는 미미한 점유율와 판매율을 보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치티카의 조사에 따르면 iOS에서의 온라인 쇼핑 트래픽 점유율은 84%로 ‘아이폰’ 보다는 ‘아이패드’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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