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르코 로이스(24,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제 1순위로 삼고 있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손목 수술로 2월까지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예비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의 영입을 꾀하기는 했지만, 스네이더가 갈라타사라이 잔류를 선언한 만큼 영입은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눈을 돌렸다. 맨유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로이스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000만 파운드(약 694억 원)면 로이스를 영입할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이 마음을 먹는다면 1월 이적시장서 로이스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 중인 로이스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수준급의 선수다.

맨유로서는 로이스는 매력적인 존재다. 맨유 스카우트는 로이스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모든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이적료. 4000만 파운드는 맨유에 적지 않은 돈이다. 맨유 역사상 선수 영입에 최고 많은 돈을 지불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맨유의 영입 최고 이적료는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할 때 쓴 3075만 파운드(약 533억 원)다. 맨유로서는 4000만 파운드의 지불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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