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배우들의 겨울나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공개된 스틸에서 이범수와 윤아, 윤시윤, 채정안은 단벌 수감복에 두터운 점퍼로 온 몸을 꽁꽁 싸맨 채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 맞서고 있다. 특히 입꼬리를 올리며 웃고 있는 세 사람과 달리 이범수는 추운 날씨를 호소하는 듯 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 류진은 휴대용 난로 앞을 떠나지 않은 채 거울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머리에 쌓인 눈을 털어내는가 하면, 세심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체크하는 모습으로 장소불문 거울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거울 왕자'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냉철 카리스마' 공보실장 채정안 역시 추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듯 반전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 롱코트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두툼한 털부츠로 완전 무장한 채정안은 매서운 바람에 내색 없이 실감나는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총리와 나' 팀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무색하게 하는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의기투합해 얼어붙은 촬영장에 후끈한 연기 열정을 펼쳐내고 있다. 이와 함께 야외 촬영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강철 체력으로 폭풍 에너지를 발산, 완벽한 팀워크까지 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총리와 나' 제작진 측은 "'총리와 나' 팀은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어느 때보다 열의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격려하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훈훈한 분위기가 겨울을 나는 최고의 비법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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