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학미, 실력파 여성 뮤지션으로 컴백..‘텅빈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3.12.27 16: 24

[OSEN=김사라 인턴기자] Mnet ‘슈퍼스타K’ 시즌 1 출신 가수 길학미가 전격 컴백해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개성 있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길학미는 27일 정오 디지털 싱글 ‘텅 빈 방’으로 전격 컴백, 그만의 파워풀하고 매력 있는 가창력과 세련된 리듬의 신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텅 빈 방’은 프로듀싱팀 베이스캠프와 신예 6B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느낀 애절함과 쓸쓸함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몽환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텅 빈 방’은 세련된 피아노 선율을 전주로 시작된다. 깔끔하게 반복되는 피아노 멜로디를 바탕으로 긴장감 있게 시작된 이 곡은 곧이어 빠른 비트의 음악으로 돌변한다. 여기에 길학미 특유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연약한 듯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매력을 더했다.
비교적 빠르고 중독성 있는 비트의 노래에 비해 ‘텅 빈 방’ 가사는 더없이 외롭고 쓸쓸하다. 이를 상기시켜주려는 듯 음원과 함께 공개된 ‘텅 빈 방’ 뮤직비디오에서는 노랫말처럼 ‘텅 빈 방’에서 지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애절한 가사를 공감시켜주는 친절한 뮤직비디오 역시 매력포인트.
길학미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0년 3월 ‘슈퍼 소울(Super Soul)’과 같은 해 12월 ‘겨울 이야기’를 발표한 뒤 3년 만이다. 지난 3년의 공백기간 동안 길학미는 음반 작업과 함께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성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알려진 바 있다.
길학미 소속사 오스카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길학미는 이미 가창력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면서 “여성 뮤지션의 기근현상을 해갈시켜 줄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학미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존경하는 바비킴 선생님의 음악적 계보를 잇는 뮤지션이 되겠다”라고 당당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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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방’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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