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솔로 특집, 성시경 등장에 男관객 "잘 가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27 17: 52

가수 성시경과 남성 솔로 관객들의 팽팽한 말싸움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남자 솔로 관객 1,200명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오빠 한 번 믿어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특집은 특별히 남자 솔로 방청객과 게스트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남자 게스트 성시경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솔로들에게 위로의 악수를 건네는 등 솔로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러나 걸그룹의 등장을 예상했던 일부 남자 관객들은 성시경의 등장에 짓궂게 “잘 가요!”를 외쳤고, 성시경 또한 남자들만 모여 있는 녹화장에 “왜 옷을 멋있게 차려입고 왔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시경은 관객들에 “내년에는 솔로로 보내지 말고 커플이 되길 바란다”며 극약 처방으로 남자 솔로를 뒤에서 끌어안고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남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포미닛은 히트곡인 ‘이름이 뭐예요’라는 노래 제목처럼 특이한 이름을 가진 남성에게 포미닛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쿠션을 선물했고, 에이핑크는 방청객 1,200명에게 받은 ‘여자들의 알 수 없는 행동’에 대한 질문을 여자의 입장을 대변해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한편 미스에이, 성시경, 포미닛, 에이핑크 등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7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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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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