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9살의 탁구신동 신유빈(군포 화산초3)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유빈은 대학생 언니를 상대로 승리할 정도로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신유빈은 지난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 단식 1회전에서 대학부 한승아(용인대)를 4-0(14-12, 11-6, 11-7, 11-5)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은 초, 중, 고, 대, 일반부가 참여해 명실공히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하지만 신유빈의 돌풍은 여기까지였다. 신유빈은 다음날인 27일 대회 둘째날 여자부 개인 단식 2회전에서 일반부 임소라(포스코에너지, 국내랭킹 45위)를 만나 0-4로 졌다.

역시 기량 차이가 컸다. 신유빈은 임소라를 상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6-11, 8-11, 2-11, 2-11로 잇달아 세트를 주고 무너졌다. 초등학생과 실업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탁구팬들은 신유빈의 돌풍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신유빈의 경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신유빈, 신장이나 근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날텐데도 대단한다", "신유빈, 이대로만 쭉 커다오", "신유빈, 앞으로 탁구계를 이끌어가주길 바란다" 등 다양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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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