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상파 첫 가요시상식인 KBS '가요대축제'가 인기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와 맞붙게 됐다.
이 두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8시 이후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을 시작하고 경쟁에 돌입할 예정. 가요시상식과 '응답하라 1994'의 시청층이 비슷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응답하라 1994'는 부진을 벗고 다시 상승세를 탄 상황.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9회 '운명을 믿으세요?'는 평균시청률 9.2%(이하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11.8%를 기록, 지난 방송(평균시청률 8.7%, 순간최고시청률 10.9%)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자랑했다.

28일 마지막회가 방영되는 만큼 막바지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가요대축제'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이날 '뮤직뱅크'를 결방하고 준비된 시상식에는 이효리-다이나믹 듀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뿐만 아니라, 아이돌의 90년대 댄스 음악 콜라보 등이 마련돼있다. 소녀시대, 엑소 등 인기 가수들은 물론이고 유희열, 이승철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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