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기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가시꽃’이 중국에 리메이크권을 판매했다고 27일 JTBC가 밝혔다.
앞서 JTBC 드라마 '무정도시',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발효가족' 등을 해외에 판권을 판매한 데 이은 쾌거다.
2012년 2월에서 4월까지 방송된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던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안판석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김희애와 이성재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JTBC 드라마로는 최초로 4%대의 시청률을 넘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았다. 최근에는 ‘아내의 자격’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PD가 2014년 3월 ‘밀회’(가제)로 재회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종영한 일일연속극 ‘가시꽃’(극본: 이홍구, 연출: 김도형)은 성폭행과 가족의 죽음,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 등을 경험한 세미(장신영 분)가 거대 기업과 권력가들을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 장신영, 강경준, 서도영, 사희가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JTBC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방송하려는 JTBC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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