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인 기성용(24)이 소속팀 페이스북에서 승리 기념 '인증샷'을 남겨 화제다.
기성용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선덜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한 선덜랜드는 3승 4무 1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됐다. 당연히 1승을 추가할 것이라 예상했던 에버튼은 승점 추가에 실패, 시즌 두 번째 패배로 9승 7무 2패(승점 34)가 돼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누가 뭐래도 승리의 주역은 기성용이었다.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기성용은 상대 골키퍼 팀 하워드의 퇴장까지 유도해 선덜랜드가 수적 우위를 점해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선덜랜드의 골키퍼 비토 마노네가 선방으로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후 선덜랜드 공식 페이스북은 환한 미소와 함께 1-0 승리를 손가락으로 표시한 기성용의 사진을 게재했다. 선덜랜드 페이스북은 "골을 넣은 기성용이 모두에게 스코어를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1-0 스코어 인증샷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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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