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동광 감독이 3경기 연속 무기력하게 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64-93으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삼성은 15패(12승)째를 당했다.
삼성은 경기 내내 외곽슛이 침묵을 지켰고, 연이은 턴오버로 반전 기회를 스스로 무산시켰다. 수비에선 LG 데이본 제퍼슨에게 32점을 내주며 공수 모두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자멸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수비가 안 되면 절대 안 되는 팀인데 수비부터 안 됐다. 총체적으로 안 됐고 따라갈 때에 턴오버가 발목을 잡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세 경기 연속으로 완패를 당한 요인에 대해선 “특별한 부상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수비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것 같다. 3경기째 이러니 답답하다”며 “또 경기가 있으니까 안 되는 부분은 다시 비디오로 보면서 준비하겠다. 할 말이 없는 완패다”고 고개를 숙인 채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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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