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모비스는 조직력, LG는 분위기가 장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2.27 21: 39

창원 LG 신예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LG와 모비스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김시래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11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시래는 경기 내내 32득점한 데이본 제퍼슨과 절묘한 호흡을 과시했고, 스피드를 앞세워 빠르게 공격을 전개시켰다. 김시래와 제퍼슨의 활약으로 LG는 삼성에 93-64로 완승, 14일 만에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시래는 “3라운드 마무리를 잘 해서 기분이 좋다. 4라운드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팀이 뭉쳐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이날 승리에 만족했다.
이어 김시래는 “최근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던 거 같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부터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제퍼슨도 잘 해주면서 외곽에 찬스도 많이 났다”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게 이날 승리에 주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김시래는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LG의 장점을 두고는 “모비스는 조직적으로 단단한 팀이다. 조직적인 면에서 강력함이 느껴진다. 반면 우리 팀은 분위기를 타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분위기만 타면 정말 주체할 수가 없다. 두 팀에는 이러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시래는 제퍼슨과 앨리웁 덩크를 만들려고 했던 부분에 대해 “백보드를 맞추는 것은 내 생각대로 했는데 미스가 됐다. 좀 참았어야 했다. 무엇보다 제퍼슨 선수가 다칠 뻔 했다”고 후회하면서도 “하지만 찬스가 나면 이러한 플레이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시즌 때도 제퍼슨 선수랑 많이 해봤다”고 명장면을 연출하는 것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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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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