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2014(이하 롤챔스)' CJ 블레이즈와 KT 불리츠의 8강전 경기, KT 불리츠 원상연과 고동빈을 위해 팬들이 준비한 독특한 문구의 전단지가 눈에 띈다.
KT 불리츠는 자타공인 CJ 블레이즈의 천적이다. 상대전적이 13승 3패다. 롤챔스에서는 2012년 11월 15일 처음 맞붙은 후 내리 4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CJ 블레이즈도 그냥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지난 10월 있었던 WCG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KT 불리츠를 꺾은 바 있다. 긴 연패 끝에 얻은 승리였다.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위인 KT 불리츠가 천적으로 계속 군림할지, CJ 블레이즈가 복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