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유연석이 결국 고아라에 대한 사랑을 포기한 것이며, 고아라는 여전히 정우를 좋아하고 있는 것일까.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20회 '끝의 시작'에서는 성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가 헤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또 칠봉이(유연석 분)는 변함없이 나정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결국 스스로 나정을 놓아줬다.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재회한 나정과 쓰레기는 어색하게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담담하게 서로의 안부를 물었으나 이내 헤어진 순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정과 쓰레기는 20년 동안 친남매처럼 지내온 사이로 장거리 연애 중에도 서로에 대한 배려 때문에 결국 이별을 맞게 됐다.
칠봉이는 나정과 재회한 후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했지만 쓰레기가 다시 나타나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칠봉이는 나정에게 저녁 데이트를 신청하고, 야근하는 나정을 위해 케이크를 사가는 등 정성을 쏟았다. 그러던 중 어깨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나정을 자신의 곁에 머무르게 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쓰레기의 등장을 신경 쓰기도 했다. 칠봉이는 나정과 함께 있으면서 쓰레기가 아프다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됐고, 이후 계속해서 나정의 행동을 신경 썼다. 나정이 쓰레기를 만난 후 항상 병원 엘리베이터를 피하는 것과 밤늦은 시간에 혼자 병실 밖에서 힘들어하는 모습 등을 보고 어깨가 다 나았다고 거짓말을 한 후 홀로 퇴원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나정이 쓰레기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울며 그의 집에 찾아가는 모습과 함께 칠봉과 재회해 그에게 안기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끝까지 나정의 남편 후보 두 명에 대한 여지를 남겨 놓은 것. 오는 28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정의 남편은 쓰레기와 칠봉이 중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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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