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김기리, 닉쿤-택연-민호 앞에 겸손 "충분한 부담"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3.12.27 23: 20

[OSEN=김사라 인턴기자] 개그맨 김기리가 ‘가요대축제’에서 한 코너를 장식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2013 KBS 가요대축제’에서 2PM 닉쿤, 택연, 샤이니 민호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놈놈놈’을 패러디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안소미에게 부모님을 소개시켜주겠다는 송필근 앞에 나타난 필근의 세 친구는 김기리, 닉쿤, 택연이었다. 함께 등장한 ‘친구’ 역의 세 사람은 멋진 포스로 무대에 섰는데, ‘개그콘서트’에서는 잘생긴 김기리가 닉쿤과 택연과 함께 서자 겸손해졌다.

닉쿤과 택연은 ‘개그콘서트’에서의 명대사를 따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미가 “라면 먹고 자서 얼굴이 부은 것 같다”고 하자 택연은 “여자는 그렇다” 대사와 함께 안소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이에 관객은 부러움의 환성을 질렀다.
닉쿤은 일명 ‘자체발광판’을 들고 나타나 “소미씨를 위한다면 뭐든지 어디든지 갖고 다닐 수 있어”라며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대사를 했다.
또, 민호는 이후 류근지 역으로 등장해 안소미에게 “누난 너무 예뻐”를 불러 팬들의 질투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세 꽃훈남의 등장에 김기리는 송필근에게 “부담 갖지마, 나도 충분히 부담 가졌으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송필근 역시 “오늘따라 네가 친근하다”며 세 사람 앞에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가요대축제’는 27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ara326@osen.co.kr
‘가요대축제’ 방송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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