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가 케이블채널 엠넷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트로트 엑스'에 코치로 합류한다.
이로써 설운도는 앞서 공개된 태진아, 홍진영과 트로트 삼각편대를 이루는 한편 박명수, 뮤지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트로트를 재해석, 2014년 새롭게 트로트의 두 번째 부흥을 리드할 계획이다.
'트로트 엑스'의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설운도는 본인의 히트곡 삼바의 여인을 작곡하는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출중한 자작곡 실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트로트 가수로, 80년대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실력 있는 뮤지션이다. 그야말로 어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라며 "그가 동료 트로트 가수와는 물론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줄 트로트의 새로운 발견이 무척이나 제작진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설운도는 "지금까지 많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있어 왔지만 트로트라는 장르만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거 같아 무척 아쉬웠었는데, 마침 엠넷에서 트로트를 새롭게 조명하는 트로트 엑스를 방송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뻤다"며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를 소재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젊은 세대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운도와 홍진영은 '트로트 엑스' 코치 참여 소식을 직접 알리기 위해 지난 26일 일일 택시 기사로 분해 시민들과 만났다. 요즘 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는가 하면, 트로트에 대해 솔직한 생각들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설운도와 홍진영은 실제 남매 못지않은 찰떡궁합을 과시해 향후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환상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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