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수호신 오승환(31)의 일본정벌을 지원하는 통역이 정식으로 결정됐다.
는삼성출신 이우일(일본명 에구치 유이치)씨가 오승환의 전속 통역으로 결정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미 이우일씨는 오승환의 입단과 함께 통역담당으로 내정됐다. 오승환의 요청을 받아 오승환의 전속 홍보직원으로 정식 발령을 받았다.
이우일씨는 지난 27일 일본언론을 상대로 "잠 잘때 이외에는 늘 같이 있겠다"며 오승환의 밀착지원을 약속했다. 오승환은 오사카 한국타운 근처에 고급 맨션을 숙소로 정했다. 고시엔 구장까지 약 15분 거리이다. 오승환은 이우일씨가 거주하는 지역이고 인근에 운동시설도 있어 흡족해했다..

이우일씨는 재일한국인 출신으로 오사카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생활했고 이후 한국으로 건너가 제주산업대 2학년 도중 통역으로 전환했다. 삼성에 입단해 세리자와 유지 코치의 통역을 담당했다. 삼성시절부터 오승환과 친분을 갖고 있어 이번에 전속통역 및 홍보직원으로 특채를 하게 됐다.
이우일씨는 새해 초 괌에서 훈련중인 오승환 지원에 나선다. 이후 2월 1일 시작되는 오키나와 기노자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이우일씨는 한국 미디어의 경기중계권 요청, 기업 광고 요청도 담당한다. 는 스프링캠프부터 한국 언론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여 이우일씨가 대한창구가 되는 등 특명통역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통역직원은 대단히 중요하다. 실제로 선수의 현지 적응과 성적 향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입단 초기는 모든게 낯설기 때문에 통역직원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 가 28일 인터넷판 야구면 톱기사로 처리하면서 오승환-이우일 독신콤비가 인기 형사드라마 '파트너'처럼 사건이 일어나면 차례차례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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