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김신욱(25, 울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뉴스채널인 베스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러시아 스파르타쿠 모스크바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베스띠는 김신욱의 이적료를 500만 유로(약 72억 원)로 추정했다.
베스띠에 따르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김신욱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지난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치러진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이다. 당시 김신욱은 선발로 경기에 나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베스띠는 "김신욱은 자신의 선수생활 대부분을 울산에서 보냈다. 그의 팬들은 그를 '거인'이라 부른다"며 196cm의 장신인 김신욱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있어 매력적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신욱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러시아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팀 선수로서 '라이벌'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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